제가 다니는 수영장은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입니다. 그래서 할인도 많이 되고, 주차도 좋고, 시설도 정말 좋습니다. 완전초보시절에는 주차장에서 오리발을 들고 가는 분들을 보면 솔직히, 너무 부러웠습니다. 뭔가 오리발로 수업한다는 자체가, 최고의 경지로 올라가는 시점같이 보여서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듣는 초보시절 6개월 과정반에서는 마지막 6개월 차에 강사님께서 오리발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초급강습이 끝난 후, 중급으로 올라가는 분들을 위해 감을 잡게 해 주시려고 (중급 이후부터는 주 1회 오리발강습시간이 있기 때문) 맛보기를 해주셨습니다. 오리발은 수영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장비라고만 생각했는데,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다리에 부담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제가 ..
솔직히 저는 매주 금요일 오리발 수업을 하면서 롤링이 완성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강사 선생님께 물 밖으로 호출당하면서 그 착각이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롤링은 "몸이 옆으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스트로크 타이밍과 발차기가 정확하게 맞물려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은 날이었습니다.롤링 원리자유형에서 롤링이 중요하다는 말은 수영을 조금 배운 분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몸을 옆으로 기울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핵심은 광배근(Latissimus dorsi)에 있습니다. 광배근이란 등 쪽에 넓게 자리 잡은 근육으로, 팔을 몸통 쪽으로 당기는 힘의 주된 원천입니다. 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