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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수영다이어트!?

수영을 다이어트 운동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수영은 물속에서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팔과 다리는 물론이고 어깨, 등, 복부까지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수영강습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수영 초반에는 체중이 빠지다가 중반부터는 체중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다시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수영강습 다이어트를 하면서 흔히 경험하는 체중 변화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수영강습 초반 살이 빠지는 이유

1.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나기 때문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다가 주 2~3회 수영강습을 받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생활에 수영이라는 운동이 추가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납니다. 

특히 수영 초보자는 물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의 수영도 상당히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먹는 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운동량이 늘어나면 체중이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빗대어 본다면, 저는 수영강습초반에 집에 돌아와서 기운이없어서 아무것도 못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2. 수영 초반에는 운동 강도가 높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호흡도 어렵고 자세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자유형 25m를 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고 팔과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을 계속하다 보면 호흡과 자세가 좋아지고 같은 거리를 수영해도 훨씬 편해집니다.

즉, 초반에는 몸이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3. 초반 체중 감소가 전부 지방은 아니다

수영을 시작한 후 체중이 빠졌다고 해서 그 숫자가 모두 체지방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량과 식사량이 달라지면서 수분과 글리코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체중이 비교적 빠르게 내려가더라도 너무 단기간의 숫자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반에 살이 찌는 이유

그렇다면 수영을 계속하고 있는데 왜 체중이 다시 올라갈까요?

1. 몸이 수영에 적응한다

수영을 몇 주 또는 몇 달간 지속하면 처음보다 훨씬 편하게 수영할 수 있게 됩니다.

호흡이 안정되고 자세가 좋아지면서 같은 시간 동안 운동해도 예전만큼 힘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영 실력이 좋아졌다는 점에서는 좋은 변화지만, 초반처럼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수영 후 식욕이 증가한다

수영 후 배가 고파지는 것도 체중 증가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오늘 수영했으니까 이 정도는 먹어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빵이나 과자, 떡, 라면, 야식 등을 추가로 먹다 보면 운동으로 소비한 에너지보다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수영강습 후 늦은 시간에 식사량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체중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근육과 수분 때문에 체중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영은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꾸준히 수영하면서 몸이 탄탄해지고 근육이 발달하면 체중이 크게 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운동 후에는 일시적으로 체내 수분량이 변하면서 체중계 숫자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조금 올랐다고 무조건 지방이 늘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지하는 방법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체중을 빼는 것만큼 빠진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1. 수영을 꾸준히 한다

살을 빼기 위해 시작했던 수영을 체중 유지와 체력 관리를 위한 습관으로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기보다는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횟수와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영 후 폭식을 피한다

수영 후 배가 고프다고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참으면 늦은 시간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영 전후 식사를 미리 계획하고, 밥이나 단백질 식품, 채소 등을 적당히 섭취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영하지 않는 날에도 움직인다

수영을 하지 않는 날에는 걷기나 가벼운 활동을 생활 속에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식사 후 10~20분 걷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오래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 등 작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체중만 보지 않는다

체중이 조금 올랐다고 바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허리둘레와 몸의 변화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체중은 비슷하지만 허리둘레가 줄고 몸이 탄탄해졌다면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체중보다는 일주일 또는 몇 주 동안의 전체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수영강습을 시작하면 초반에는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체중이 잘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수영에 적응하고, 수영 후 식욕이 증가하거나 간식과 야식이 늘면서 체중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는 반드시 지방 증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근육과 수분 변화도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영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단순히

"몇 kg 빠졌나?"

만 보는 것보다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는가?"
"수영 후 과식하지 않는가?"
"평소 활동량은 유지하고 있는가?"
"허리둘레와 체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수영강습 다이어트의 목표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빠진 체중을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